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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퀸잇의 운영사 라포랩스가 31일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총 3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퀸잇은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1300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540만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4050대 여성들을 위한 상품과 브랜드만을 모아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초 회원가입과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퀸잇의 창업자인 최희민과 홍주영 공동대표는 창업 전부터 4050대 여성들을 조사했다. 시장조사를 위해 아르바이트 플랫폼에 공고를 올린 것부터 시작하여, 커피숍에서 중장년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약 300여 명을 인터뷰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앱 사용과 모바일 결제의 가능성을 꼼꼼히 검증했다. 이들은 구매력이 충분한데도 2030대보다 전용 앱이 없는 점이 퀸잇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한다.
최희민과 홍주영 공동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동기로, 대학 시절부터 연쇄 창업에 나섰다. 경제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와 온라인 화분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으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하이퍼커넥트(아자르) 등 유니콘 기업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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