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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59만 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계획이 환경부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전기차 수요와 보급률이 정체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의 보급률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11월 9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고된 전기 승용차는 4,837대로, 이는 올해 목표로 삼은 13,688대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서울시는 매년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민간 공고 대수를 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까지 전국적으로 등록된 전기차 수는 총 11만 9,9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수치입니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더딘 보급률을 인프라 부족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보급대수는 2019년 8만 9,918대에서 올해 9월 50만 대를 넘어 41만 대 늘었지만, 충전기의 설치 대수는 2019년 4만 4,800기에서 올해 9월 24만 9,300기로 20만 기 증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에 진행된 서울 코엑스에서의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에서 2,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를 구매 주저하는 이유는 완충 시 주행거리(26%), 차량 가격(24%), 충전소 부족(19%), 보조금(17%), 유지비(11%)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25년까지 충전기 설치 대수를 59만 대로 늘리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거지와 직장 등 생활 거점 지역에는 완속충전기를 각각 43만 대와 3만 대로 확대하며, 근린생활시설 등에서는 급속충전기를 2만 5,000대까지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축 공동주택의 충전기 의무 설치 비율도 5%에서 2025년까지 10%로 높일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는 총 123만 대의 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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