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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침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사용될 예정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았던 골판지 침대를 2024년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위브와의 제휴를 통해 1만6000여 개의 침대를 제공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침대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뿐만 아니라 패럴림픽 선수촌과 미디어빌리지 등 다양한 숙소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대회 종료 후에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 침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사용되었던 골판지 침대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친환경적인 대회를 추구하며 에어위브와 협력하여 제작한 제품이었다. 이 침대는 골판지 재질로 제작된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를 올리는 형태로 사용되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사용될 이번 골판지 침대는 도쿄 올림픽 당시보다 품질이 개선되었다고 알려졌다. 매트리스는 머리, 어깨, 허리, 다리 네 부분으로 분할되어 제작되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용자의 신체에 맞추어 매트리스를 맞춤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 침대는 키가 큰 선수들을 위해 최대 220cm까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골판지 침대가 선수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낯선 소재로 인해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는데, 일부 선수들은 여러 명이서 침대 위에서 뛰는 경기를 영상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일부에서는 성관계 방지 침대라고 비난하는 시선도 나타났다. 이스라엘 야구대표 선수들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침대를 시험하다가 결국 파손시키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에어위브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다카오카 무토쿠니 사장은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쓰일 침대와 매트리스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침대 위에 올라 뛰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 제품의 신뢰성을 확인했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골판지 침대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충분한 품질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골판지 침대가 사용된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선수들의 편안한 숙면을 제공할 수 있는 이 제품이 성공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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