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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4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0일 동안 미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 3.5%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대결을 벌였었습니다. 지난 2월 WP와 ABC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4%,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WP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다른 여론조사와 상충하는 결과로 (추세에서 벗어난) 이상치(outlier)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ABC방송은 "(결과를)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에 그쳤으며, 현재 미국 경제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식료품 가격(8%)과 에너지 가격(12%)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성향 응답자 중 62%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후보로 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면 누가 후보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해당하는 응답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대결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의 흥미로운 전망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상반되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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