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무사히 폐영했지만 외신을 통해 행사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영국 가디언은 스웨덴 스카우트 부대장인 모아 매너스트롬의 일기를 통해 잼버리 행사에서 발생한 무더위와 폭우, 열악한 운영 등으로 혼란이 생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스카우트는 개영식이 열린 지난 3일 새만금 캠프에 도착했는데, 애초 일정보다 하루 늦게 도착한 상황임에도 캠프 준비가 아직 덜 끝났다고 합니다. 특히 바닥에 물이 고여있어 텐트를 치는 것부터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텐트를 치지 못한 상태에서 개막식 장소로 이동해야 했는데, 이동하는 데에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매너스트롬 부대장은 "개막식 장소까지 가는데 폭 2미터의 다리 때문에 정체가 생겼다. 군중에 대한 통제는 없었고, 도착했을 때 우리 자리는 없었으며 동료들은 집에 가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캠프로 돌아와 텐트를 치기 시작했는데, 새벽 2시에야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날부터는 폭염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매너스트롬 부대장은 "텐트 안이 너무 뜨거워서 아침 7시 이후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몇 명의 대원들은 열사병에 걸렸다. 물이 부족했는데 수돗물은 염소 냄새가 나고 미지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식 문제도 지적되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대원들은 글루텐, 우유, 조개류 등의 음식을 섭취할 수 없어 바나나와 콘플레이크로만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채식주의자들은 단백질 대체물이 부족해서 국수만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잼버리 행사에 대한 이러한 불만은 외신에서 보도되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불편한 상황을 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환불 요구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