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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역대 8월 실적 중 1위… 원유와 가스 수입 39% 감소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이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지난달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전 세계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자원의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518억7000만달러(약 68조3283억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한 수치입니다. 수입은 같은 기간 22.8% 감소한 510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8억7000만달러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5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9% 증가했으며, 자동차부품은 19억1000만달러로 6% 증가했습니다. 일반기계는 41억달러로 8% 증가하였고, 선박은 16억1000만달러로 35% 증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9억1000만달러로 4% 증가하였으며, 가전은 6억5000만달러로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해당 관련 수출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반도체는 85억6000만달러로 20.6% 감소하였고, 석유제품은 42억9000만달러로 35% 감소했습니다. 석유화학은 38억80000만달러로 12% 감소했으며, 철강은 28억6000만달러로 11%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은 지난 7월보다 15% 증가한 85억6000만달러로, 1분기 저점 이후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국과 아세안 지역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간재 수입의 감소로 인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세안 중에서도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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