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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해 동안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은 1조5000억달러만큼 증가하여, 전년에 발생한 1조4000억달러의 손실을 상쇄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산의 증가는 상반기에 일어난 인공지능(AI) 붐과 정보기술(IT) 기업 주가의 강세, 그리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연말 산타랠리가 이루어진 덕분입니다.

자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부자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한 해 동안 954억달러(약 123조8000억원)만큼 증가하여, 2324억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105% 상승하고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성과에 기인한 결과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년 말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빼앗긴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다시 차지한 것은 일론 머스크입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와 함께 500억달러 이상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같은 기간에 170억달러만큼 증가하여 1790억달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이끄는 랠리가 전반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타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한 해 동안 순자산이 840억달러만큼 증가하여 이는 일론 머스크에 이어 2위로 올랐습니다. 메타 주가는 198% 상승하였습니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713억달러,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순자산은 448억달러 만큼 증가했습니다. IT 분야 부호들의 순자산 합은 전년 대비 48%인 6580억달러(약 854조7000억원)로 증가하였습니다.

끝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은 화장품기업 로레알의 창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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