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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새해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날리스, 시장조사업체는 2023년에 비해 4% 증가한 11억7000만대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예상했다. 특히 인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 국가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과거 다섯 대 중 한 대에서 세 대 중 한 대로 증가할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앞으로 6년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새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애플의 아이폰16, 구글의 픽셀9 등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내에서 대규모 언어모델을 작동시키는 기술로, 사용자는 스케줄 관리, 메일 작성, 사진 및 영상 편집 등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카날리스는 새해에 AI 스마트폰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소비자들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한 만큼, 신규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AI 기능을 갖춘 고사양 제품의 비중은 전체 출하량의 5%(60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카날리스보다 더 많은 1억대 이상의 AI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망했다. 미래에는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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