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테마주의 세계는 정글의 법칙과도 같다. 강한 테마만이 살아남는다. 작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갈 곳 잃은 돈을 빨아들이기 위한 테마주들이 각축을 벌였다. 2차전지·로봇·맥신·초전도체·토큰증권(STO) 관련주부터 정치 테마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테마가 증시를 달궜다.

올해 증시도 미국 통화정책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낙관론이 조금 더 우세하다. 반도체 섹터가 증시에 다시 주도주로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폭발하면서 반도체 경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표 주도주는 이변 없이 반도체 섹터가 될까. 그 밖에 어떤 테마주들이 유행을 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 경제 언론사는 증권사 6곳(대신·메리츠·미래에셋·유안타·KB·하나) 소속 프라이빗뱅커(PB)들을 대상으로 2024년 크게 오를 테마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강남은 고액자산가들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 PB들은 그 중에서 에이스 중의 에이스만 모여있는 지역이다. PB들이 공통으로 꼽은 유망 테마는 인공지능과 반도체이다. 업황 개선을 목전에 둔 반도체는 이제 AI와 따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첨단 AI 산업이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성장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생성형 AI가 증시의 중심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전력 업종이 주도를 했다. 이처럼 증시에서 테마주는 번갈아가며 부각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유행을 탈 테마주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테마주의 성공사례를 보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테마주를 선택하고 자신의 투자전략과 맞는 테마주를 찾아 투자해야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