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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건설에 2조6000억원 가량 필요

국토교통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내 민간공항 관련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건설에는 약 2조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 신공항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으로,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구 군위군 등 지역에 민간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약 2조5768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됐다. 이는 군공항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약 11조4000억원)의 22.6% 수준이다. 대구공항의 비용편익분석(B/C)은 1.032로, 가덕도(0.51~0.58)와 새만금(0.479)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민간공항 부지는 총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의 약 5%를 차지한다. 또한, 활주로는 3.5㎞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항공 수요는 2060년 기준으로 여객 1226만 명(국제선 906만 명)과 화물 21만8000톤으로 예상되었다. 반면, 기존 대구공항의 항공 수요는 2019년 기준으로 여객 467만 명(국제선 260만 명)과 화물 7톤에 그쳤다.

국토부는 민간공항의 전국 생산유발효과를 5조1000억원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로 인해 약 3만7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생산유발효과 3조5000억원과 고용 3만 명이 예상되었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과 중앙고속도로를 직결하는 도로(4차로 6.6㎞)와 28번국도 연결사업(4차로 4.6㎞)도 고려했다. 또한, 연계 간선 교통망도는 국가 상위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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