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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내년도부터 새로운 15가 폐렴구균 백신인 박스뉴반스가 도입된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습니다. 폐렴구균(PCV) 백신은 2014년부터 어린이 NIP에서 실시되어 왔으며,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이나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10가), PCV13(13가), PCV15(15가)로 나뉘는데, 내년 1월부터는 10가 폐렴구균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고 대신 15가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혈청형은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의 종류를 번호로 표기한 것으로, 박스뉴반스는 기존의 10가, 13가 백신보다 2개의 혈청형이 더 많아 더 많은 세균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박스뉴반스는 기존 13가 백신에 포함된 13종 폐렴구균에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추가로 예방할 수 있는 2가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보다 폭넓게 어린이의 침습성 감염과 폐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5가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백신의 접종 일정과 동일하며, 15가 백신과 13가 백신은 교차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가 백신과의 교차접종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기존 10가 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13가와 15가 백신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10가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 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0가 백신의 신규 접종은 중단되지만, 백신 접종 일정이 남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맞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어린이들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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