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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개의 청약통장 중에서 7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의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 단지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상위 10개사가 연내에 약 8만 5000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 발표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의 시공능력평가 기준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가 1월부터 7월까지 분양한 39개 아파트(컨소시엄 단지 포함)의 1순위 청약에는 총 26만 3082명이 몰렸습니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 접수 건수(35만 9023건)의 73.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건설사의 순위에 따라 청약 마감률도 극명하게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 달까지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 중, 76.9%가 1순위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를 모두 채웠습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 상황이 지속되자, 브랜드 단지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가격 상승이 입증된 곳으로 청약이 집중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연내에 10대 건설사들은 총 8만 5107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GS건설(1만 6979가구), 대우건설(1만 3908가구), 현대건설(1만 2184가구), DL이앤씨(9911가구), 삼성물산(9217가구) 등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이 분양에 참여하게 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광주 북구 신용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총 1647가구)를 18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포스코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각각 제주의 더샵 연동애비뉴 (204가구)와 서울 성동구의 청계SK뷰 (396가구)를 분양합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에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771가구, 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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