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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속 모바일 신분증으로 언제 어디서든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통신 3사는 내년 2분기부터 발급하는 민간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를 통해 은행과 주민센터 업무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내년부터 금융·공공·의료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포함한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전까지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운전면허번호만을 활용해 고유식별번호로 사용되었으며, 주민등록번호 확인이 어려워 금융·공공·의료 영역에서는 사용되지 못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전국의 편의점, 무인 자판기, 롯데마트 셀프계산대, CGV, 롯데시네마 등에서 성인인증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선 공항 탑승, 통신 3사 대리점 업무, 낚싯배 탑승, 선거 때 신분 확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ICT 기술 발달로 인해 현금 없는 사회가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신분증도 위·변조 방지 보안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화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분실된 실물 신분증이 위·변조 등에 악용될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신분증의 활용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정부가 관계 법령에 근거하여 개인의 휴대폰에 등록된 신분증이 있으며, 통신 3사가 발급하는 민간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도 있다. 이러한 모바일 신분증은 휴대폰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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