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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24일 시작되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따라 사전 작업을 거쳐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방출했습니다. ALPS라는 설비를 통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었지만, 삼중수소와 일부 핵종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도쿄전력은 이러한 삼중수소를 바닷물과 희석하여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 미만으로 만들어 방출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희석 설비로 보내고 바닷물과 혼합한 후 대형 수조에 담았습니다. 이로 인해 기준치인 ℓ당 1500㏃을 훌쩍 밑도는 삼중수소 농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첫 결과는 27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도쿄전력은 약 17일 동안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희석하여 방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방류 시작일인 오늘은 하루 약 200~210t의 오염수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3월까지 방류될 오염수 양은 약 3만1200t로,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정도입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약 134만t의 오염수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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