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효성중공업, 컨테이너형 스태콤 일본으로 출하

효성중공업은 경남 함안에서 일본 니신전기에 납품한 컨테이너형 스태콤(STATCOM)의 출하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효성중공업이 보유한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스태콤 기술을 최초로 컨테이너에 설치한 타입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하여 대용량 전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고베제강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 철강업체에 납품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납품이 일본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태콤은 전력전자 기술을 활용하여 전압 변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해주는 설비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대한 전압 변동에도 일정한 출력전압을 유지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케 한다. 또한, 대규모 전기를 소비하는 철강회사와 같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플리커(전압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빛 현상)를 제어하여 전력 품질을 개선한다.

이번에 출하된 컨테이너형 스태콤은 기존의 건물형 스태콤에 비해 설치 시간이 짧고 간단하여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태콤이 컨테이너에 설치되어 이동이 가능하므로 일시적인 전력 부하 문제나 자연재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요코타 타케시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기존 산업의 탄소 저감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은 기술력과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컨테이너형 스태콤의 글로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