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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승용차 국비보조금 확대, 최대 지급액 780만원까지

환경부가 전기승용차 국비보조금을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대 방안은 전기차 제작사의 가격 할인에 따라 보조금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에 따라 최대 지급액은 현재의 680만원에서 780만원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전기승용차는 전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보급이 정체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올해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승용차 판매량은 매년 8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7만1744대까지 크게 늘었지만, 올해 들어 6만7654대로 감소하는 등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원금 확대 조치는 기본가격이 5700만원 미만인 전기승용차에만 적용됩니다.

이번 방안은 자동차 제작사의 차량 할인에 비례해서 국비 보조금을 차등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현재까지의 최대 지원 금액은 성능보조금 500만원, 보급목표이행보조금 140만원, 충전인프라보조금 20만원, 혁신기술보조금 20만원을 합한 680만원입니다.

하지만 환경부의 할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성능보조금과 별도로 보급목표 이행보조금, 충전인프라보조금, 혁신기술보조금을 합한 금액에 1+(할인금액(만원)/900만원)이란 계수를 곱한 금액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승용차 제작사가 최대 국비보조금 680만원을 받는 차종에 대해 차량 가격을 추가로 300만원 할인한 경우, 이 계수를 곱하면 60만원의 국비가 추가 지급되어 총 740만원의 국비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은 25일부터 시행됩니다.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번 조치가 전기차 보급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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