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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쇼라, 지난해 주문금액 2020억원 달성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가 지난해에 202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혀졌다. 쇼라는 2018년에 론칭된 이후로 최근 3년 동안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쇼라의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 금액은 36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인 28만원보다 약 30%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이 수치는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했을 때 53% 증가하였으며, 2022년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이러한 성과는 쇼라의 고정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이름을 지난해에 쇼핑라이브에서 쇼라로 변경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홈쇼핑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만을 골라 판매하는 구해왔쇼라, 생필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쟁여두쇼라, 전시 상품 등을 재포장한 리퍼비시 판매 특화 방송 줍줍하쇼라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는 업계에서 최초로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방송하는 집방쇼라도 운영되고 있다. 이 방송은 20~30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인터넷 방송 형태를 라이브커머스에 접목시킨 것으로, 집 안에서 반려동물용품이나 주방용품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 호응을 얻어, 지난해에는 160회 이상의 방송을 진행하며 총 84만 명의 시청자를 유치했다.

뿐만 아니라, 쇼라는 20~30대 고객들의 1인당 주문금액도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I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쇼라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화면을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로 구성한 투명쇼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는 백스테이지쇼를 새롭게 시작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쇼라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과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더욱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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