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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연금술, 탐욕과 착각으로 인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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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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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작성일 23-08-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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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이작 뉴턴의 은밀한 별칭은 ‘최후의 연금술사’다. 그는 말년으로 갈수록 물리학보다 연금술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영국 조폐국장 재임 시절에는 실제 시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뉴턴을 비롯해 동서고금의 수많은 과학자와 장인들이 값싼 금속을 황금으로 바꾸는 연구에 몰두했다. 그렇지만 대개 사기술로 판명 났다. 뉴턴이 살던 당시 영국은 연금술로 인한 사기가 판치자 이를 처벌하는 법률까지 제정했다. 이처럼 ‘꿈의 기술’에 대한 갈망은 종종 탐욕과 결탁해 기만과 손실을 낳는다.

미국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 사기극으로 꼽히는 테라노스 사건은 탐욕이 잉태한 현대판 연금술로 꼽힌다. “피 한 방울만 뽑으면 250가지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호언한 엘리자베스 홈스는 ‘여자 스티브 잡스’로 추앙받았다. 테라노스의 가치는 90억달러(약 11조원)에 달했고, 그는 불과 서른 살이라는 나이에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억만장자가 됐다. 하지만 그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회사 가치는 곧바로 0달러로 추락했다. 그는 11년 징역형까지 선고받았다.

국내에서 신기술 개발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빚은 참사의 대표 사례는 황우석 사태다. 황 교수가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시장에선 테마를 형성하며 일부 바이오 업체 주가가 10배 이상 치솟기도 했다.

최근 LK-99가 과학계를 흔들었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꿈의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인류 역사 이래 최고의 발견’이라는 찬사가 쏟아졌고, 주식시장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 광풍이 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대에 물린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꿈의 기술에 대한 열망은 종종 탐욕과 결합하여 사람들이 기만에 빠지고 손실을 입는 비극을 낳기도 한다.

과학은 인류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현명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향상시킬 수 있지만, 결코 허상에 기반한 탐욕스러운 꿈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듯이, 지나친 기대와 욕망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현실적인 가능성과 윤리적인 고려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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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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