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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글로벌과 국내 신평사의 일관된 신용등급 상향

현대캐피탈,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 국내 신용평가사 3사의 신용등급 및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현대캐피탈의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국내 신평사들은 올해 3월과 4월에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 신평사들에게 AA+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2010년 이후 13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신평사인 무디스와 피치도 지난 2월과 3월에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Baa1 Stable(안정적)과 BBB+ Stable에서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이러한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에는 현대캐피탈의 조달 경쟁력과 적극적인 시장과의 소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금리 인상으로 채권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현대캐피탈은 역대 최대 금액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차별화된 기업설명(IR)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일반적으로 여신전문회사들은 별도로 IR을 진행하지 않지만, 현대캐피탈은 매년 2회 실적 발표를 하며 본사 및 해외법인의 CFO(최고재무책임자)와 함께 하반기에는 글로벌 IR도 개최한다. 팬데믹 기간에는 컨퍼런스 콜이나 화상 미팅 등 비대면 방식을 총동원하여 전 세계적인 IR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현대차그룹과의 전략적인 협력 강화가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9월 본사를 서울역 인근으로 이전하며 현대차그룹과의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글로벌 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속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달 경쟁력 강화와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현대차그룹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과 국내 신평사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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