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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V2L(Vehicle-to-Load) 기술을 강조한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전시회에 플레이스테이션5 전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에서 현대자동차가 V2L(Vehicle-to-Load)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5N,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등 세 종류의 차량을 전시했으나, 관람객들의 주목은 자동차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5에 쏠렸다. 관람객들은 스태프와의 플레이스테이션5 레이싱 게임 대결에 참여하며 아이오닉5N 차량을 게임 내에서 운전하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았다.

완성차 회사인 현대차가 자사 제품과 크게 상관없는 플레이스테이션5을 전시한 이유는 V2L 기능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V2L은 전기차의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별도의 발전기나 배터리 없이 전기차만으로도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차박 등 캠핑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는 V2L 등 편의기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아왔다.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최근 영국에서 아이오닉5의 배터리 전기만을 이용하여 운영하는 호텔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이오닉6에 플레이스테이션5와 모니터 등을 연결하여 전기를 공급했다. 관람객들은 이러한 기능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연결된 콘센트 사진을 찍어갈 정도로 신기해했다. 아이오닉6 옆에 배치된 코나 일렉트릭도 V2L 기술을 활용하여 커피포트를 설치했다. V2L로 구동된 플레이스테이션5 레이싱 게임에서 승리하면 V2L로 내린 커피를 받아갈 수 있는 전시 콘셉트였다. 코나 일렉트릭은 커피포트뿐만 아니라 스피커, 캠핑라이트, 바베큐그릴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V2L로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는 V2L 기능을 통해 전기차의 활용도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그린비즈니스위크를 통해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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