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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도전정신과 지원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7년 N 브랜드 첫 번째 모델인 i30 N을 출시한 이래로 6년 동안 전체 N 차종의 누적 판매량이 10만3947대에 이르렀다. 벨로스터 N, i20 N, 코나 N, 아반떼 N 등 N 브랜드 6개 차종의 성과를 합산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최근 영국에서 출시한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탄생까지 10년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2012년에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도전을 선언한 후 2013년에는 독일에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설립했다. 2019년에는 6년 간 한국팀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WRC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015년에는 고성능 브랜드 N을 선보이고, 2017년에는 첫 번째 N 모델을 출시했다. 2018년에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양산차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2021년부터는 친환경 모터스포츠를 위해 전기 경주차를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정회장은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며 고성능차의 중요성과 전력을 강조했다. 고성능차에서 획득한 기술을 일반 차에 접목할 때 큰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대차에게는 이 분야가 꼭 필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전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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