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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차량 선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제치고 2년 연속으로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수출 효자로 주목 받고 있는 투싼은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7만58대를 판매하여 현대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반떼는 36만7209대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싼타페(21만8688대), 쏘나타(13만4752대), 엑센트(13만3847대)가 따르는 순서다.

투싼은 이전 2021년에도 아반떼보다 많은 50만5967대를 판매하여 글로벌 판매량 1위에 올랐었다. 이렇게 투싼이 2년 연속으로 아반떼를 앞질렀다.

투싼의 인기는 현대차에 큰 수출 이익을 안겨주었다. 특히 투싼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잘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총 17만5307대가 팔렸는데, 이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78만675대) 중 약 22%를 차지한다. 유럽에서도 총 12만946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29%에 달했다.

이러한 인기는 SUV 선호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결과로 보인다. 투싼은 아반떼를 2년 연속으로 제치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 상위 5개 차종 가운데 세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투싼은 한국 차량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10위권 안에 든 차량은 일본 차량 4종, 미국 차량 4종, 중국 차량 1종, 그리고 한국 차량 1종뿐이었다. 이 차량이 바로 투싼이었다.

투싼의 글로벌 판매 1위는 현대차의 성공적인 수출 결과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SUV 선호 현상으로 인해 아반떼의 1위를 2년 연속으로 차지한 것이다. 앞으로도 투싼은 현대차의 수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반떼의 판매량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에는 43만9194대, 2021년에는 39만1899대, 그리고 2022년에는 36만7209대를 기록하며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반해 투싼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현대차의 대표적인 수출 모델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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