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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마존과 온라인 구매 파트너십 체결

현대자동차는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에서도 현대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아마존에서 완성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 내 자동차 구매자는 내년부터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를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이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경우 아마존에서 차량의 모델, 색상, 기능 등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딜러가 자신이 보유한 신차 및 중고차 매물을 아마존에 올려두면 소비자는 가격과 구매 혜택 등을 쉽게 비교하고 원하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광주 글로벌모터스에 위탁생산하는 캐스퍼만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아마존의 온라인 판매 망을 통해 현지 18개 딜러사와 2024년부터 협력하여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직접 아마존을 통해 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딜러들이 보유한 매물을 아마존에도 올려 미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넓혀준 것"이라며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비교하고 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아마존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마존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진출을 확장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은 서로의 강점을 더한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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