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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서 아이오닉 5&6 전기차 리스 가격 대폭 인하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6의 리스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이는 테슬라가 최근에 모델 3 리스 가격을 크게 인하한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보인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와 기아는 상업용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딜러망에 "아이오닉 5&6의 월 리스 가격을 각각 50달러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전기차의 리스 가격은 더욱 낮아졌다. 예를 들어, 아이오닉 6 SE 표준 모델은 5006달러의 선금을 내면 월 229달러에 차량을 리스할 수 있다. 이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월 269달러)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아이오닉 5 SE 표준 모델의 경우 5159달러의 선금을 내면 월 299달러로 리스 가능하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이달 들어 전기차 구매자에게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약 1100달러 상당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현대차의 리스 가격 인하 조치는 테슬라가 최근에 모델 3의 리스 가격을 인하한 것에 대한 대응성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 3은 5524달러의 선금을 내면 월 329달러에 리스 가능하다. 이는 아이오닉 6의 월 리스료보다 6달러 저렴한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 들어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테슬라의 차량 판매 가격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하여 상업용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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