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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국내외 판매량 긍정적인 성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GM한국사업장과 KG모빌리티도 수출 호조에 힙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8월 글로벌 판매량은 65만38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비해 5.5%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총 34만7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같은 기간 12.9% 증가한 5만5555대, 해외 판매는 1.5% 증가한 29만1822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그랜저로 8820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1만대 가까이 팔렸으며, G90 1054대, G80 2923대, GV80 1692대, GV70 2927대 등 총 9180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25만5481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4만2225대로 2.4%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21만2882대로 5.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137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는 3만1647대, 쏘렌토는 2만1498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K5 상품성 개선 모델과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그리고 적극적인 EV 마케팅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소폭으로 줄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0.8% 증가한 208만1462대였고, 기아는 11.0% 증가한 15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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