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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충전 동맹

현대차와 기아자동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와 함께 전기차 충전 동맹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충전할 수 있도록 시내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대의 고출력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기차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와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커넥터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충전소에는 여러 대의 고출력 DC충전기를 설치하고, 충전 시스템에 대한 전력 공급은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충전소를 "플래그십(최고급) 충전소"로 설명하며, 고속도로의 멋진 휴게소나 주유소와 같은 추가적인 편의시설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충전소에는 화장실, 음식 서비스, 소매점 등의 편의시설을 운영하며, 가능한 경우에는 캐노피(지붕과 같은 덮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동 충전 네트워크 구축 계획이 미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NEVI)의 요건을 충족해 공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조인트벤처 설립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금년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사장인 장재훈은 "현대차의 이번 프로젝트 투자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대차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광범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다른 주주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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