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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 개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께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자체적으로, 합작사 설립이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것이 배터리 가격이며, 충전 단위당 주행거리 등 전기차의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배터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관된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차그룹과 서울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건설되었다.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하여 3개층·901㎡ 규모로 구성되었으며, 배터리 개발, 분석, 측정, 공정 등을 위한 7개 연구실과 회의실 등이 설치되었다.

이번 공동연구센터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과 첨단 공정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것이다.

이번에 서울대에 들어선 전기차 배터리 연구 시설은 처음이다. 초대 센터장으로는 배터리 분야의 석학인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위촉되었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의 개관식은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중요한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이 센터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더욱 발전된 배터리 기술과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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