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현대자동차, 미 군토 인도 탈레가온 공장 인수…"인도 시장 공략 확대"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했다. 인도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를 만큼 급성장 중인 가운데 수요 증가에 대응한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는 16일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그람에서 현대차인도법인(HMI)과 GM인도법인(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내로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GMI 탈레가온 공장의 특정 대지와 설비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취득하게 된다. 절차가 완료되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상호간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14억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주목 받고 있는 자동차 시장 중 하나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4,760,000대의 신차가 판매돼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그 중 승용차 시장은 3,800,000대 규모로 2030년에는 5,000,0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인도는 전기차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물론 자체적인 산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와 향후 추가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기존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의 인도 내 총 생산 능력은 최대 1,000,000대 수준까지 증가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라인 개선을 통해 첸나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750,000대에서 820,000대로 증가시켰다. 양산 돌입 이후에는 더 큰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