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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 SUV를 원한다. 도심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를 만들고 싶었다"

현대자동차는 10일 중형 SUV 싼타페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싼타페는 차박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수요에 맞추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싼타페를 디자인할 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했는데, 이를 통해 야외 레저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는 "도시 SUV에 집중된 초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진정한 SUV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짐을 싣는다는 측면을 강조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렁크가 열렸을 때 테일게이트 공간의 개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과 설계가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램프가 하단으로 이동되었다고 설명했다.

로스비 상무는 "각각의 차들을 체스말처럼 구현하고 싶었다"며, "말마다 다른 역할, 특징, 유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차들에도 디자인적 차이를 주면서도 통일감을 유지하고자 했다. 이는 브랜드의 방향성이자 현대룩을 추구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의 전장은 기존보다 45mm 길어진 4830mm, 축간거리는 50mm 늘어난 2815mm, 전폭은 기존과 동일한 1900mm이다. 이를 통해 더 넓고 안정적인 주행성과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내부도 향상된 안전성과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에 공개된 신형 싼타페를 통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스타일과 기능을 겸비한 새로운 중형 SUV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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