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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독일 모터쇼 IAA 모빌리티 불참 결정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보다 더 유명한 행사인데, 현대차가 이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20년간 처음이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2023에도 불참한 현대차는 최근에는 대형 전시회 참석을 지양하고 회사의 전략과 신제품을 알릴 독자적인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모비스는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IAA 모빌리티는 홀수 해에 열리는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원래는 IAA 모터쇼로 불리다가 2021년에 이름을 변경했다. 또한 개최 장소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전되었으며 전시 내용도 전장, IT, 모빌리티 기술 등으로 확대해 변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격년으로 열리는 IAA 모빌리티 행사에 항상 참석해왔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시절에는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여 신차나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이고, IAA 모빌리티는 유럽 소비자와 만나는 가장 중요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직전에 참가한 2021년 IAA 모빌리티에서 탄소 중립 비전을 공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전시회 참가를 선택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자사의 전략과 신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독자적인 무대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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