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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대학들과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 한국에너지공대, 한양대와 탄소중립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현대차그룹과 참여 대학들은 오는 2026년까지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소재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실은 DAC(Direct Air Capture, 공기 중에서의 탄소 포집)와 CO2(이산화탄소) 활용 2개 분과로 구성되었다.

DAC 분과는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가 참여하며, 대기 중에 0.04% 농도로 존재하는 CO2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CO2활용 분과는 경상대, 한국에너지공대, 한양대 등 3개 학교로 구성되었고, 포집된 CO2를 메탄올, 메탄, 카본 물질 등으로 변환해 합성연료 및 배터리용 소재로 만드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은 기초 기술을 확보한 이후 차량 장착이 가능한 이동형 탄소 포집 장치를 비롯해 사업장과 빌딩 등에 활용 가능한 탄소 포집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연구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고, 올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탄소중립 선언에 맞게 환경 친화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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