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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설비 실물 공개

현대로템은 최근 당진 공장에서 차세대 프레스인 서보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하여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설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국내외 14개 고객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서보 프레스 라인의 구동 과정과 이송장치를 살펴보았다.

프레스는 금속을 성형하는 기계로, 블랭킹, 피어싱, 굽힘, 성형 등의 공정을 거친다. 이에 따라 기계식 프레스, 압축식 프레스,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서보 프레스는 자체 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서보 모터에 의해 구동되며, 강판의 형상을 결정하는 슬라이드의 속도와 위치를 제어하여 최적의 모션을 설정할 수 있다.

서보 프레스는 정교한 가공이 가능하도록 저속으로 운영되며, 슬라이드 접촉 시 충격을 완화시켜 품질과 생산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기계식 프레스와는 달리 힘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곡선이 많은 자동차의 외부 차체에 적합하다.

현대로템은 알루미늄 등 성형이 어려운 품목에 대응하기 위해 서보제어 구동 프레스를 신규로 적용했다. 이 장치는 서보모터 3개로 모션을 제어하여 생산 조건에 맞춘 곡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서보구동을 통해 성형곡선을 최적화하여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서보 프레스 라인에 자체 개발한 이송장치를 적용하여 자동화를 국산화했으며, 기존의 15장 분당 공정 속도를 18장으로 늘려 생산성을 극대화시켰다. 현대로템은 기능, 속도, 작업성 등이 사전 검증된 무결점 설비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설비는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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