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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

현대건설은 20일 발표한 연결기준 영업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454억 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했다. 매출액은 7조 6,201억 9,100만원으로 같은 기간에 40.3% 상승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828억 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이는 환차익 변동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0~30%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주당 600원의 최소 배당금을 추가로 설정했다.

현대건설은 실적 발표에 따라 해외 대형 공사의 본격화와 국내 주택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평가손익의 감소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공사와 국내 주택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 목표인 25조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 신규 수주로 25조 6,69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9,000억원의 88.2%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12조 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4.9% 상승한 92조 6,977억원으로, 약 4.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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