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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네옴-얀부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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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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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이어 수주 소식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이어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현지 전력청인 사우디 아라비아 중부 전력청(SEC-COA)과의 계약으로 1억4500만 달러(한화 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에 걸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하여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이다. 현대건설은 이 중 207km의 송전선로와 450여 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27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하여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로,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성을 가지는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 유리하며, 차세대 송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50여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33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마쳤으며, 현재 수행 중인 하일-알주프 380㎸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한 전력망은 총 2만여㎞에 이르며, 지구 반 바퀴의 길이에 해당한다. 사우디 최초의 초고압직류송전선로로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결과로, 설계, 구매, 건설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되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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