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현금 대신 채권 ETF 투자로 안전자산 확보하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기 지표 호조와 3분기 국채 발행량 증가 등으로 인해 시장 금리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 중 일부는 안전자산 또는 현금으로 보유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금 보유 전략은 단어 그대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는 현금에 가까운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통해 월 분배금까지 얻는 전략도 유의미하다. 당분간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라면 이 같은 전략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

대부분의 미국 채권 ETF는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저금리 국면에서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던 초단기채들도 작년 금리 인상 이후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SGOV)는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운용되는 ETF로, 올해 지급한 월 분배금은 평균 주당 0.39달러 수준이다. 연간 배당수익률로 환산하면 3.9%에 달하는 수치다.

월 배당 단기 채권 ETF의 장점은 첫째로, 투자 기간이 짧더라도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금리가 높아서 초단기채는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둘째로, ETF는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므로 단기 현금 보유 전략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정책에 민감한 단기금리 특성상 현재와 같이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려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조가 지속될 경우 투자 환경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단기 국채 ETF로 자금이 흘러들어간다.

유의할 점도 있다. 만기 채권과 비교했을 때, 기대 배당수익률이 낮다는 것이다. 이는 운용보수 등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 시 수익성에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의 시장 상황과 자신의 투자 목표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