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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가 일본 버추얼 유튜버 플랫폼 이즈모를 개발한 어나더볼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약 166억원에 이르며, 해시드와 함께 일본 벤처캐피털인 ANRI가 공동으로 리드하고 글로벌브레인, 글로비스캐피털파트너스, 스퍼미온, 해시키캐피털, 에브리얼름, 이더리얼벤처스, 이무트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개인 투자자로는 크런치 롤 창업자 쿤 카오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즈모의 누적 투자액은 193억원에 달한다.

이즈모는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유튜버인 아일리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체인쏘맨, 포켓몬고, 소드아트온라인 등에 기여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SAI by IZUMO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즈모는 전 세계 창작자들이 팬들과 연결되고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의 베타 버전은 내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어나더볼 대표인 오유 슌스케는 "이즈모에서는 버추얼이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아일리스, SAI 등 캐릭터 및 관련 기술 영역에서 많은 도전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우리가 얻은 교훈을 통합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시드 파트너인 김백겸은 "이즈모는 애니메이션과 크리에이터 경제의 교차점에 자리하고 있어 잠재적인 버추얼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이즈모는 AI와 신기술의 장점을 온전히 활용하여 이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매끄럽게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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