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 강화 필요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과 아세안 리더국가이자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액은 1973년 수교 당시 1억8500만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140배 이상 증가한 26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특히 투자 부분에서는 한국이 2013년 이후 지난 10년간 평균 19.6%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최초 해외 투자 국가로, 1968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임업투자를 시작하였다.

이 보고서는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의 광물 자원 분야 공급망 협력을 강조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니켈 매장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지난해 니켈 생산량이 전 세계의 37%를 차지하였다. 이에 대한 보고서는 "우리 기업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니켈을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배터리셀까지 제조하는 공정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향후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산업연구원 신윤성 박사는 "인도네시아와의 공급망 협력은 니켈뿐만 아니라 세계 2위인 주석,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중요시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는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하는 시점으로, 그 바탕은 공급망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였다.

또한, 보고서는 아세안 지역의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인도네시아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는 단순히 원료를 갖고 생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자재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여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 특히, 니켈 등 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내 경제의 다각화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