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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과 방위산업 협력 논의

한화 부회장 김동관은 폴란드에서 개최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폴란드 대통령 안제이 두다와 만나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 부회장은 한화의 기술력과 폴란드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한화오션의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의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폴란드 정부는 3000t급 잠수함 3~4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인데, 한화오션과 함께 글로벌 1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한화와 폴란드 방산 업체 간 합작 제품 제조를 위한 기술 지원 방안, 현지 조선소 활용 등 협력 체계 구축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털 솔루션이 양국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 방산 제품의 기술력과 납품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 공군 조기전력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빠른 납품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폴란드 공군에 투입될 경공격기 FA-50의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폴란드 공군에 투입될 FA-50과 초음속 전투기 KF-21을 전시했다. 또한, 폴란드 인접국인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 등 NATO 회원국 주요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으며 전투기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데에 주력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을 통해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와 폴란드의 협력은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며, 기술 협력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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