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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사용할 수 있는 MWh급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러한 ESS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며,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과 자동 소화 기술을 적용하여 ESS의 크기를 최소화하고 화재를 즉시 감지하여 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내연기관과 ESS를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연료 소비를 줄이고 오염 물질 배출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인해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ESS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공선과 같은 중소형 선박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의 손을 잡고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기존에 항공엔진 분야에서 쌓아온 40여년간의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또한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에도 이 ESS 핵심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

한화오션은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선박 기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MWh급 ESS의 실증 시험을 주도했습니다.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 수조 및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BTS) 등이 구축되어 있으며, 다양한 실증 시험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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