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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의 글로벌 톱 티어 방산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영국과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AE시스템즈와 175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사용하는 155mm 포탄의 모듈화 장약(MCS) 공급을 위한 것이다.

MCS는 탄두 뒤에 장전되어 폭발력을 통해 탄두를 포신 밖으로 날려 보내는 핵심 탄약 구성품으로 원통 모양으로 모듈화되어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NATO 표준 155mm 포탄에 적용되는 장약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 위기 상황으로 인해 NATO 회원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9년부터 NATO의 사거리 기준을 충족하는 추진장약 개발에 착수하여 올해 초에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형 MCS를 자동장전 포탑을 탑재하는 자주포의 자동공급 기계의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외부 탄피의 강성을 높였다. 현재 추진 중인 영국의 자주포 획득사업(MFP)에 K9A2가 선정되면 MCS도 함께 공급하여 패키지 형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한 영국 방산 기업 밥콕과도 포괄적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상, 해양, 하늘에서의 글로벌 사업 개발을 위해 폭넓게 협력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은 방산, 에너지, 군수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부품 조달 등에서 영국 내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주포 획득(MFP) 사업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인 손재일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영국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부가가치 방산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수출하여 국내 외에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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