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화솔루션, 석유화학 업황 악화 속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부문으로 호조세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업황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실적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2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3930억원, 영업이익은 1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629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0%, 292.0% 급격히 증가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하락은 영업실적에 빠르게 반영되었지만,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어 당초 기대에 비해 이익이 줄었다.

2분기 영업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예상 세액공제 279억원도 포함되었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에 웨이퍼 가격 인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모듈 판매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한 1조3413억원, 영업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을 악화시켰지만, 영업익 규모는 1분기(337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신용인 부사장은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판매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되었지만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3분기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집중하여 주력 제품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