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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한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으며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컴은 14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569억 6961만 원이며 영업이익은 32억 6328만 원이었다.

매출은 1년 전 대비 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772억 2200만 원, 영업이익은 239억 94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5%, 7.7% 상승한 수치이다.

한컴은 웹 부문을 포함한 클라우드 부문의 3분기 매출 비중이 14.8%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 및 공공기관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 증가로 인해 한컴독스와 웹 기안기 등 업무용 SaaS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한컴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한컴독스 AI를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한 뒤 내년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에는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은 최근 법제처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공공부문에서 한컴 AI를 활용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서식형 한글 문서 편집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컴은 이러한 변화와 추진 계획들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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