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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올해 여름 아파트 정전 건수 79건으로 감소

한국전력은 올해 폭염과 전기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아파트 정전 건수가 79건으로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상 관측 이래 기록된 평균기온은 역대 4위인 24.7℃였다. 지난달에는 월평균 최대전력(8만2956MW)과 월간 전력거래량(5만1000GWh)이 역대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아파트 정전 건수는 79건으로, 지난 2년(2021~2022년) 평균 건수(163건) 대비 약 50% 감소했다.

정전 건수의 감소에는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와 한전의 고객 수전설비 점검 지원사업이 영향을 미쳤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는 전기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전기품질 정보(이용률, 현재부하, 역률, 상불평형률 등)를 제공하고, 기상예보와 연동한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해 아파트의 전력 부하 예측 정보를 제공해 전기사용 증가에 대비하고 수전설비를 적시에 점검하여 정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된 아파트 단지는 6092단지로, 출시 이후 가입자 수가 약 3배 증가하여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6092단지에 이르렀다. 올해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급증한 250개의 아파트 단지에는 전기품질 경보 알림이 제공되었는데, 결과적으로 해당 고객 중 정전 사고는 단 한 건만 발생했다.

한전은 앞으로 기상청과 공동 개발한 전력 기상지수를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에 공유하여 IoT 장비를 활용한 상세 모니터링 서비스와 다양한 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또한 아파트의 노후나 불량 설비로 인한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파트 정전 사고를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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