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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장, UAE 바라카원전 현장 방문 및 점검

한국전력(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한전)의 김동철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UAE 바라카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UAE 바라카원전 4개 호기 건설사업의 주계약자이자 합작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안정적으로 상업 운전 중인 바라카원전 1호기부터 3호기를 점검한 후, 지난 5월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 준비 중인 4호기의 연료 장전 준비 현황을 살폈다.

1호기부터 3호기는 2021년 4월부터 1년도 안 된 시간 경과로 매년 상업 운전에 착수하는 성과를 이루며, 전 세계 원전 건설사에서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4호기는 김 사장의 현장 방문 중이던 지난 17일 운영허가를 취득하였으며, 내년에 본격 가동을 목표로 연료 장전을 준비 중이다.

이어 김 사장은 협력사 현장소장단을 비롯한 바라카 현장 근무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그들의 노고를 격려한 후에는 한전이 UAE에서 수행 중인 HVDC 해저송전망 건설 현장도 방문하여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한전이 큐슈전력과 EDF와 함께 2021년 12월 수주한 뒤, 지난해 9월에 착공한 것으로, 바라카 원전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으로 UAE의 해상 원유시추 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김 사장은 한전이 사업주로 참여하고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하는 "팀 코리아"의 전략적 가치가 높은 사업임을 감안하여,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후속 그리드 사업 수주 기반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17일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Khaldoon Khalifa Al Mubarak)과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인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를 만나, 한-UAE간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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