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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인 한솔케미칼,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14일 같은 날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산 정책으로 인해 반도체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이 지난 2년간 조정을 겪은 반도체 전공정 업체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적으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주성엔지니어링(순매수액 126억원)과 원익IPS(99억원)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으며, 기관투자가는 한솔케미칼과 솔브레인을 각각 93억원, 53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또한, 원익QNC, 에스앤에스텍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이날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반도체 가격 인상에 성공한 것"이라며 "4분기 말에는 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고객사가 가격 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광진 연구원은 "가격 회복은 업황의 구조적 개선을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감산을 중단하고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삼성전자는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전공정 관련 업체들도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2년간 사실상 조정을 겪었던 업체들에게 주목할 때라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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