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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미국 국무부, 국가통신정보관리청, 사이버보안인프라보호청, 셰계은행 등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 ICT 정책 포럼은 2013년 미 국무부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올해로서는 7회째를 맞이하였다. 한국 측에서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38명의 민관 대표단이 참여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이 처음으로 공동성명문을 발표하였다. 성명문에는 5G와 6G, 오픈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한 제3국에서의 통신 공급망 다양성 지원, 디지털 신기술의 기회와 위험 대응을 위한 국제규범 공동 논의, AI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협력,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적교류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디지털 협력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나다니엘 픽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담당대사와의 면담에서는 한국 정부의 디지털 신질서 정책을 공유하고, 포럼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석대표 직급을 상향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앨런 데이비슨 국가통신정보관리청장과의 면담에서는 AI의 책임성과 신뢰성 정책을 공유하기로 합의하였다.

박 차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과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디지털이 한미 동맹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미 양국은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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