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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HBM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 모멘텀 유효

하나증권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급사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의 증가로 매출 성장에 대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와의 계약을 공시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2022년 매출의 12.7%에 해당하는 41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HBM 제조용 듀얼 TC 본더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수주하는 내용이며, 이는 2024년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이번 계약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판매 호조와 함께 HBM 수요 증가와 한미반도체의 장비 판매량도 증가할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반도체는 TC Bonder뿐만 아니라 극소부위 열을 가해 다이와 기판을 붙이는 LAB 장비 개발도 진행 중이며, 이에 추가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TC Bonder는 국내 고객사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장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유효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었다.

연구원은 더불어 LAB 장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으며, LAB 장비의 개발이 완료된다면 내년부터 반도체 패키징 외주기업(OSAT)을 대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연구원이 주당순이익(EPS)을 고려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TC본더 장비 납품 업체인 Be semiconductor, ASM pacific, K&S의 올해와 내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9와 비교하여 목표 주가 수익비율(PER)을 계산하였다.

한나증권은 한미반도체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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