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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웹오피스 자회사 설립하여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

한글과컴퓨터(한컴)이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웹오피스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컴은 빠른 의사 결정과 원활한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기존의 웹오피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규 자회사인 한컴AI웹에디터(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한컴은 오는 8월 25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설 법인 설립을 승인받아, 10월 1일에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컴은 신설 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다.

한컴은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러시아 포털 기업 메일닷알유에 웹오피스 서비스를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컴AI웹에디터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웹에디터 제품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제품군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한컴AI웹에디터는 해외 시장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으며, 이를 위해 국내 시장 및 설치형 제품에 주력한 인력과 자원을 재배치하여 웹에디터 개발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를 연계하여 사용자가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에서 인지검색(Cognitive search)으로 최적의 문서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AI웹에디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날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일시 소각도 결정했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총발행주식의 5.6%에 해당하는 142만 9490주로 약 200억원 규모다. 한컴은 지난해에도 1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컴 대표인 김연수 대표는 "한컴은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하며 기업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웹오피스 자회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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