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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지난 11월 판매 실적 희비

국내 완성차 중견 3사인 한국GM(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가 지난 11월 판매량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한국GM은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판매량을 늘렸지만,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판매 부진을 겪었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달 총 4만710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06.1%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에는 GM 한국사업장의 수출도 111.9% 증가한 총 4만4088대를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지난 한 달 동안 해외 시장에 총 2만5826대를 판매하여 실적을 이끌었다.

내수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46.6% 증가한 총 3016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306대의 판매고를 올려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판매 부진을 겪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1월 내수 1875대, 수출 2648대를 기록하여 한 달 동안 총 45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2%, 77.5%의 감소를 보였다. 다만 내수 판매량은 프로모션 효과로 전월 대비 29.2% 상승했다.

르노코리아는 연말에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내수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달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해 36개월 0.9% 할부 등 강화된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도 같은 기간 내수 5050대, 수출 1950대 등 총 7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6%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판매는 경기 위축으로 인해 렉스턴 스포츠 중심으로 소비 침체 상황이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21.4% 감소했다. 하지만 토레스 EVX가 본격 출고를 시작하며 전월 대비 판매량이 32.8% 증가했다.

한국GM은 현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앞으로 내수 판매의 회복과 신차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 제공은 이들 회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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