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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통계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통계작성 기법을 공유하고 있다. 22일 사우디 리야드 야마마 궁에서 열린 한-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통계청은 사우디 통계청(GASTAT)과 양국 간 국가통계발전을 위한 이행 프로그램약정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한국 통계청은 사우디 통계청과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자 통계협력 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은 통계작성 정보기술(IT) 시스템과 등록센서스 등 선진적인 통계작성 기법을 사우디와 공유하며 통계 교류를 지속해왔다. 특히, 한국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센서스 실시 경험을 사우디에 전수함으로써 2022년 사우디 인구센서스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에는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 사안에 추가로 혁신적인 통계작성 기법인 빅데이터 등의 공유 및 기업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통계자료 교환도 포함되었다.

통계청장인 이형일은 "한국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증거기반 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우디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확보 및 제공하여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우디 통계청장 파하드 빈 압둘라 알도싸리는 "통계협력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의 국가발전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국가발전을 위해 통계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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